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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나고야 여행. 미에현 이세신궁 내궁 여행기

여행 이야기

by admin-- 2023. 4. 15.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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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나고야 여행. 미에현 이세신궁 내궁 여행 이세신궁 외궁을 둘러본 후 CAN 버스를 탔습니다. 일본 나고야 여행 이틀째, 이제는 버스타는 것도 열차 타는것도 조금 적응이 된 것 같아요. 살짝 여행에 여유가 생기는군요. CAN 버스는 이세 지역의 유명 관광지 위주로 다니기에 버스 안내가 글로벌 합니다. 당연히 한국말로도 목적지를 안내해 주고 있지요. 그래서 별일 없이 무사히 이세신궁 외궁에서 내궁으로 이동했습니다. 버스로 15분 정도 걸린 것 같아요.

 

CAN 버스 내부 입니다. 앞 오른쪽에 전광판이 있는데 다음 정차 정거장 정보를 영어, 일어, 한국말로 안내해 줍니다.

 

미리미리 버스비를 챙겨두는 저의 모습! 버스비는 420엔이었던 것 같군요.(킨테츠 와이드패스가 있는 분들은 무료 입니다.)

 

다음 정거장은 나이쿠마에 라고 하는군요. 다왔습니다. 이세신궁 내궁 도착이요!

 

이세신궁 내궁 앞 버스 정류장에 내렸는데 버스를 탔을때 보다 비가 더 많이 옵니다. 그러나 분위기는 더 좋아진 것 같아요. 어정쩡한 날씨보다 차라리 시원하게 비가 내리는게 낫다는 생각으로 기분 좋게 이세신궁 내궁으로 들어 갑니다.

 

노송나무 도리이의 우지바시를 건너면 내궁이 펼쳐 집니다. 우지바시는 위 사진에 보이는 다리인데요. 성스런 세계와 현실 세계의 가교라고 하는군요. 우지바시는 순수 일본풍의 다리인데 신전과 마찬가지로 20년마다 다시 만든다고 합니다. 나이쿠(이세신궁 내궁)는 황실의 시조신인 아마테라스오미카미를 모시는 신궁으로 역대 천황이 충심으로 숭배를 했으며 아마테라스오미카미라는 신은 일본 민족의 총 씨조신이기도 하다고 합니다.

 

우지바시 아래로 이스즈강이 흐르고 있습니다.

 

우지바시를 지나면 왼쪽에 진구다실, 진구사청이 있고 오른쪽으로 계속 가면 나이쿠 정궁에 갈 수 있습니다. 꽤나 공기도 맑고 녹음이 우거진 곳이라 한가로이 참배로를 걸으며 힐링할 수 있는 곳이에요.

 

제일 도리이 옆에 데미즈샤가 있습니다. 외궁에서 본 것이기도 한데요. 신사 참배시 손을 씻고 입을 헹구는 것이죠. 오초즈 방법은 지난 포스팅을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그리고 바로 첫번째 도리이 옆에 재관과 행재소라는 곳이 있는데요. 재관은 신물 모시는 제사를 올리기 전 간누시는 이 재관에서 세속적인 관심사를 없애기 위해 반드시 하루나 이틀밤을 보내게 된다고 합니다. 또한 간누시는 여기서 입욕하며 청정한 불로 조리한 식사를 하게 된다고 하네요. 그렇게 하여 간누시는 보다 청정한 상태로 돌아가 정신적인 평정을 찾게 된다고 합니다. 재관 옆에 행재소가 함께 있는데 이곳은 천황과 황후가 진구에 참배할 때 사용되는 별궁 입니다.

 

조금 더 걷다보니 나이쿠 정궁이 나오는군요. 위 건물을 고쇼덴 이라고 합니다. 유이츠신메이즈쿠리 라고 하는 일본의 옛 건축 양식으로 지어졌다고 하네요. 많은 사람들이 참배를 위해 줄을 지어 서 있습니다. 비가 오는것은 아랑곳 하지 않고 참배객들이 끊이지 않더군요. 고쇼구에는 동서 같은 넓이의 대지가 있고 외궁과 마찬가지로 내궁도 20년마다 신전을 옮긴다고 합니다. 이렇게 새롭게 건물이 지어진 곳을 신미시키치 라고 합니다.

 

인증사진 한장 찰칵!

 

나무들이 어마어마 합니다. 제 몸과 비교해보면 나무가 얼마나 으리으리한지 느낌오시죠? 사람들이 지니가나 나무에 손을 대고 기도를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어요.

 

이세신궁 내궁에서 가장 격식이 높은 별궁 아라마츠리노미야 입니다. 비가 오는 날씨였지만 오히려 시원하고 더 멋진 감상을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조용히 참배길을 걷다보면 몸과 마음이 상쾌해 지는 곳이지요. 재미있고 익사이팅한 것은 없지만 고요하고 푸르름이 넘치는 이곳. 미에현을 찾는다면 한번쯤은 가봐야 할 곳 같아요. 이세신궁 내궁을 나와 다음으로 찾은 곳은 오하라이쵸 오카게요코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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