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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나고야, 미에현 토바(도바) 여행 / 미키모토 진주섬

여행 이야기

by admin-- 2023. 4. 15.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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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나고야, 미에현 토바(도바) 여행 / 미키모토 진주섬 이세신궁 내궁까지 둘러본 후 맛있는 이세우동, 아카후쿠까지 시식 후 다음으로 이동한 곳은 미에현 토바(도바) 입니다. 이번 일본 나고야 여행의 일정은 첫날 나고야 시내 관광, 둘째날은 미에현이었는데요. 아침 일찍 미에현으로 이동 후 이세신궁 관광 후 토바로 이동. 이세신궁에서 토바까지는 CAN 버스를 타고 이동했습니다.

 

토바(TOBA) 버스터미널 쪽에서 바라본 토바역 입니다. 비가 엄청 내리고 있어요. 정면에 보이는 작은 버스 정류장에서 미에현 토바 여행 중 머물 칸포노야도행 버스를 탈 수 있습니다.버스 시간은 14 : 48분, 16시 26분, 18시 12분에 있다고 버스터미널 직원 분께서 친절하게 메모까지 해주셨는데요. 저는 근처 미키모토 진주섬 관람 후 16시  48분 버스를 타고 칸포노야도로 이동할 예정 입니다. 그렇기에 서둘러서 미키모토 진주섬으로 출발! 미키모토 진주섬은 토바역에서 도보 10분 거리에 있습니다. 토바 버스터미널에서 나와 왼쪽으로 계속 걸어가면 딱 나와요

 

구글맵을 켜고 미키모토 진주섬으로 걸어가 봅니다. 위 사진처럼 토바 버스터미널과 토바역은 구름다리?로 연결이 되어 있어요.

 

직진하면 미키모토 진주섬 그리고 토바 수족관이 나옵니다.

 

하늘에 먹구름이 잔뜩 이네요. 비야 이제 그만 멈춰라~~~

 

조금 걷다보니 미키모토 진주섬이 보입니다. 미키모토 진주섬은 1893년 미키모토 고키찌씨가 세계에서 처음으로 진주 양식에 성공한 미키모토 펄의 본 고장 입니다.

 

처음 진주섬이라고 해서 배타고 들어가야 하나? 했는데 육지와 다리로 연결 되어 있습니다.

 

티켓은 성인 1,500엔 입니다. 입구 직원분께서 굉장히 친절하게 안내를 해주십니다. 딱 저를 보자마자 한국사람이냐고 물어보더라구요(얼굴에 한국 사람이라고 쓰여 있는 걸까요?)

 

티켓을 끊고 진주섬으로 들어갑니다.

 

그칠 줄 모르는 빗방울. 그래도 운치있고 좋네요.

 

미키모토 진주섬 바로 옆에는 토바 수족관이 있습니다. 시간이 여유로웠으면 토바 수족관에도 들렀을텐데 막차 칸포노야도 행 버스 시간에 맞추려면 토바 수족관에는 들를 수가 없었어요. 매우 아쉬움.

 

세계 최초로 양식 재배에 성공한 미키모토 진주! 미키모토가 처음으로 양식 재배에 성공한 진주알이 뭍여 있는 곳입니다.

 

사진에 보면 3시 20분이라는 시간이 표기되어 있는데요. 미키모토 진주섬에서는 해녀의 작업 모습을 재현해 보여 줍니다. 하얀 물옷차림의 해녀가 진주 조개를 채취하는 모습을 관람할 수 있어요.미키모토 진주섬은 미키모토 고키치의 생애를 소개하는 미키모토 고키치 기념관, 진주양식 과정을 소개하거나 귀중한 미술 공예품을 전시하는 진주박물관, 미키모토의 진주 제품을 살 수 있는 펄플라자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곳이 펄프라자와 진주박물관 입니다.진주섬에는 나무들을 많이 보이는데 이곳의 3분의 1은 수령 200년이 넘는 소나무나 모밀잣 밤나무 등으로 무성합니다. 진주에 대해서 보고 느끼고 자연림에서 산책까지 할 수 있는 너무 멋진 곳이에요.

 

미키모토 고우키치씨의 동상. 트레이드 마크인 중절모에 망토, 지팡이는 황실에서 하사받은 것이라고 합니다.

 

해녀들이 불을 쬐던 곳인가 봅니다.

 

일본 해녀들의 작업 모습 시연 시간까지 조금 남아 펄 플라자에 들어가 봤습니다. 펄 프라자 1층은 다양한 종류와 디자인의 진주 상품을 전시 및 판매하고 있었구요. 2층에는 도바만을 한눈에 바라보며 식사할 수 있는 레스토랑이 있습니다.

 

비가 와서 그런지 사람이 많지 않아 좋았어요. 여유롭게 진주감상시간!  여자친구와 함께 온다면 여자친구가 정말 좋아할 듯. 진주 제품 하나 사준다면 완전 사랑받을 겁니다. 미키모토 진주의 천국.

 

다양한 제품들이 상당했습니다. 여성분들 눈돌아 갈만한.....목거리, 귀걸이 등이 참 많아요.

 

나중에 예쁜 여자친구 생기면 하나 선물해 주고 싶은 제품.

 

저 작은 귀걸이. 22,000엔이네요.

 

하얀 해녀복을 입은 인형. 일본에서의 해녀는 일찍이 진주양식에 없어서 안될 존재라고 합니다. 해녀의 활약이 없었다면 양식진주는 성공할 수 없었다네요.

 

이곳에서 해녀들의 작업 시연 장면을 볼 수 있습니다. 시연 도중 일본말로 설명을 해주는데요.

 

칸코쿠 라고 하니 이곳으로 안내해 주더라구요. 요금은 따로 없었구요. 이곳은 외국 여행자를 위한 게스트 룸이었는데요. 저와 제 친구 둘을 위해 이 넓은 공간에서 한국말로 방송을 틀어 줬습니다. 무한 감사.

 

깔끔하고 귀빈들을 위한 공간같이 잘 정리 정돈이 되어 있었습니다. 미키모토 진주섬에 와서 대접받은 느낌이 들어 매우 감사하고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시간이 되니 배가 한척 오고 흰 해녀복을 입은 해녀가 보입니다.

 

그러더니 바다로 풍덩!

 

바닷속을 들어가 뭔가를 건져 보여 줍니다. 동영상으로 담아 봤습니다.

 

현재 이 지역에는 2,000여명의 해녀가 있으며 젊은 해녀 나이든 해녀 연령대도 다양하다 하는데요. 처음부터 깊은 바다까지 입수가 가능하지는 않구요. 20살 정도 되면 10M까지도 바닷속으로 들어갈 수 있게 된다고 하네요. 잠수 시간도 1분까지 늘어난다고 합니다.

 

진주박물관 입구 입니다. 이곳 1층에서는 진주가 탄생하는 과정부터 목걸이가 만들어지기 까지의 순서를 쉽게 알려주며 2층에서는 전세계에서 수집해 온 천연 진주로 만든 수 많은 보석들이 전시되어 맘껏 구경할 수 있습니다.

 

진주는 0.3 ~ 0.4 미크론의 얇은 탄산칼슘 결정이 수천겹 쌓여 이루어진 것인데요. 이 구조를 진주층 구조 라고 한다네요. 진주 특유의 은은한 아름다운 광택은 이 층에 들어간 빛이 간섭 현상을 일으켜 생기는 것이라고 합니다.

 

진주양식의 모습.

 

진주가 만들어 지는 과정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헌데 이러한 진주양식의 경우 모두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상품화 할 수 있는 진주는 28% 뿐이고 보석으로 사용 가능한 진주는 상위 5% 뿐이라고 하네요.

 

다양한 색상의 진주들. 마지막 핑크빛 진주가 제일 예쁘죠?

 

진주 목걸이. 예쁘군요. 빛깔이 아주 섬세하고 아름답습니다.

 

2층에는 다양한 보석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1979년에 완성된 펄 크라운II인데요. 중세의 비잔틴양식 왕관을 모델로 이집트 투탄카맨왕의 단검에 사용된 낱금세공기법을 참고해 1년 2개월을 투자하여 제작되었다고 합니다.

 

유메도노 입니다. 1993년 양식진주 발명 100주년을 기념하여 제작된 작품이래요. 나라 호류지의 유메도노를 모델로 조개와 옻칠의 전통 가식 기법과 금공을 구사하여 미키모토가 엄선된 진주를 아낌없이 사용하였다고 합니다. 실제로 보면 정말 멋지고 아름답습니다. 사실 토바 첫번째 여행지로 미키모토 진주섬을 갈까 말까 살짝 고민했었는데 안갔으면 크게 후회할 뻔 했습니다. 근처 오시는 분들은 미키모토 진주섬 꼭 기억하셨다가 들르세요. 일본 천황도 다녀간 매우 유명한 볼거리 많은 곳이니까요! 다음 행선지는 도보로 토바역까지 이동 후 버스를 타고 일본 여행 둘째날의 숙소인 칸포노야도 입니다. 가이세키 요리와 온천 체험을 할 수 있는 칸포노야도 완전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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