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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나고야 여행 첫째날 여행기, 메이지무라 박물관 마을에 가다!

여행 이야기

by admin-- 2023. 4. 15.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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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나고야 여행 첫째날 여행기, 메이지무라 박물관 마을에 가다! 아침 일찍 인천공항에서 센트레아 중부국제 공항에 도착 후 공항특급 뮤스카이를 타고 이누야마역까지 와서 다시 버스를 타고 메이지무라에 도착했습니다. 나고야 여행 시작전에는 살짝 걱정이기도 했던 여행지 찾기가 막상 닥치고 보니 별거 없네요! 나고야 여행 준비하시는 분들이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은 무엇을 먹을지 무엇을 찾아다닐지! 목적지를 정하는 것입니다. 목적지 정하고 나면 경로도 쉽게 풀리고 근처 먹거리까지 해결이 되니까요. 그러니 여행 준비할때 여기는 꼭 가봐야지! 라고 생각하는 곳들이 있다면 하나하나 잘 정리해 두세요!

 

이누야마역에서 버스를 타고 메이지무라까지 쉽게 올 수 있습니다. 어디에서 내려야 하는지 걱정 안하셔도 되는게 이곳이 마지막 정류장입니다. 메이지무라에서 사람들이 다~ 내리니 내릴 때 함께 내리시면 됩니다. 그리고 딱 봐도 여기가 메이지무라 겠거니!!!! 라는 생각이 드는 곳이에요. 메이지무라에 대하 간략하게 말씀드리면 메이지무라는 메이지시대의 건축을 보존 전시하는 야외 박물관으로 1965년 3월에 개관하였다고 합니다.

 

헌데 아직까지도 보존이 참 잘 되어 있는 것 같았습니다. 이누야마시 근교 이루카연못을 끼고 100만 평방미터 넓이의 구릉지에 위치한 메이지무라는 복원 건물이 60여동이 넘는다고 하는데요. 건축물들을 보면 에도시대부터 계승한 뛰어난 목조 건축의 전통과 기술을 통해 새롭게 유럽 양식, 기술, 재료를 도입하고 철, 시멘트, 유리를 사용한 다양한 건축물들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버스에서 내려 우선 메이지무라 입장 티켓을 구입해야 하는데요. 티켓 가격은 성인 1,700엔 입니다. 헌데 할인 받을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제가 공항에서 쇼류도 인조이 티켓 구입했잖아요. 티켓 구입하실때에 쇼류도 인조이 티켓 보여주면 10% 할인 받을 수가 있어요. 그래서 저는 할인받아 1,530엔에 입장 티켓을 구입했지요. 쇼류도 티켓이 이렇게 유용하게 쓰입니다. 170엔이면 거의 1,700원 할인인데 이게 작은 금액은 아니죠! 쇼류도 티켓 구입하시는 분들은 꼭 할인 받으세요.

 

그리고 한국에서 왔다고 하면 한글로 된 구역 소개 브로셔도 받을 수 있습니다.

 

위 사진의 요금표를 보면 2,700엔 짜리 티켓도 있는데 2,700짜리 티켓은 입장 및 메이지무라 구역내 원데이 패스 티켓 입니다. 메이지무라는 워낙 넓은 공간이다 보니 내부에 자동차와 전차가 다니거든요. 이러한 탈것들을 하루동안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티켓 입니다. 허나 특별히 몸이 불편한 분 아니라면 걸어다니며 관람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여행의 묘미는 걷기 아니겠습니까? ㅎㅎㅎ 누가 박물관을 차타고 다녀요~ 걸어야지요^^ 참고로 이곳 개관시간은 3월 ~ 10월 오전 9시 30분 ~ 오후 5시 11월 ~ 2월 오전 9시 30분 ~ 오후 4시 입니다.

 

메이지무라에 입장했습니다. 버스가 보이는데요. 아마도 저 버스를 타고 투어를 하는 듯 보였습니다.

 

입구에서 우측으로 들어가 1구역부터 살펴봤습니다. 총 5쵸메까지 있습니다. 처음 1쵸메를 시작으로 열심히 둘러봤는데 한참 돌아다니고 4초메 정도 되니...몸이 기진 맥진. 그래도 이번 기회가 아니면 언제 또 여기를 오겠어! 라는 심정으로 멋진 메이지시대의 건축물들을 꼼꼼하게 구경하였습니다.

 

위 사진의 건물은 미에현의 현청소재지 쯔시에 세워진 사범학교인데, 나중에는 같은 현내의 나바리시에 이축되어 쿠라모치 초등학교로 사용된 건물이라고 합니다.현관 쪽을 보시면 서양느낌의 디자인이 첨가된 것을 확인할 수 있지요. 파풍에는 메이지시대에 자주 사용된 일본식 디자인이 그대로 반영되었습니다.

 

내부로 들어와 보니 영락없는 초등학교. 우리 나라 오래전 시골 초등학교의 모습과도 흡사합니다.

 

근위국 본부 부속사와 아카사키별궁 정문초사를 거쳐 다음으로 찾은 곳은 성요한 교회당 입니다.

 

이 건물은 미국 선교사 J.MaD. Gardiner에 의해 세워진 일본 성공회 교회당으로 1층은 주일학교 또는 유치원, 2층은 회당으로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1층의 모습 입니다. 여기도 영락없는 우리나라 교회와 비슷해요.

 

2층 예배당의 모습 입니다.

 

사진 속 멋진 건물은 사이코쥬도 저택 입니다. 메이지유신 시대 훈공이 있었던 사이고 타카모리의 남동생 쯔구미치의 주택이라고 하는데 내부에 들어가 보니 상당히 고급스럽습니다. 그 시대에 이런 세련된 건물이? 라는 생각이 들 정도에요. 건축 금속부품이나 2층에 통한 나선 계단 같은 것들은 프랑스에서 가지고 온 것이라고 하네요.

 

2쵸메로 넘어 왔습니다. 위 사진속의 석조 건물은 삿포로 전화 교환국 건물 입니다. 삿포로에는 1900년 1월 처음 전화가 사용되었다고 하는데요. 이 건물은 그때의 건물이라고 합니다. 석재는 삿포로 근교의 것인데 석조로 건축된 이유는 화재가 많은 홋카이도에서 내화를 고려해 그렇게 했다고 하네요. 사진을 잘 보시면 2층 창문밑에 띠 상태의 꽃무늬가 있는데 이 무늬는 르네상스 이후 유럽에서 자주 사용했던 디자인이라고 합니다.

 

내부에 들어가니 전화 교환 관련 신기한 장비들이 상당히 많이 있었어요.

 

히가시 야마나시군 관공서 입니다. 이 건물은 메이지시대의 지방자치제도의 하나인 군의 관청 이었습니다. 이 건물을 건설할 당시 야마 나시현 지사는 서양풍 건축을 장려했다고 하네요. 2쵸메도 열심히 둘러 보고 둘러보다 3쵸메로 넘어 왔습니다.

 

위 사진 속 건물은 키타사토 연구소 건물 입니다. 키타사토 연구소는 독일에서 러벨트 코호에게 사사하여 세균학을 연구한 기타사토 시바 사부로 박사가 전염병의 연구소로 창립한 것이라고 하네요. 건물을 보면 바로크 양식으로 건축이 되어졌습니다.

 

스가시마 등대 부속관사의 모습. 영국인 기술자 부란토에 의해 지어졌는데 그 지방의 기와집이 구운 벽돌을 사용해 건축했다고 합니다. 일본인이 기술을 습득할 때까지 영국인 기사가 이 관사에서 살면서 기술 지도를 했다는 말이 전해진다고 하네요.

 

시나가와 등대 입니다. 일본에서 3번째로 세워진 서양식 등대라고 합니다.

 

등대 부속관사안에는 등대의 원리? 를 설명하는 시설물이 있는데 저는 들어가자 마자 불이 확 들어오면서 윙~~ 기기 돌아가는 소리가 들려 깜짝 놀랐네요. 건물들이 워낙 많기에 하나 하나 다 설명을 할 수 없어 휙휙 지나가는 느낌이지요? 나중에 꼭 메이지무라에 방문해 보시길! 다음은 4쵸메 입니다.

 

철도기숙사 신바시 공장 입니다. 이 건물은 일본에서 최초의 철도가 개업한 신바시 - 요코하마간의 기점 신바시역 구내의 기관차 수복소로 세워져 나중에 오이마치에 이축된 것이라고 합니다.

 

우지야마다 우체국 입니다. 내부에 들어가시면 우리 나라와 비슷한 느낌이에요. 그리고 이어지는 5쵸메. 여기까지 도는데 3시간 정도 걸린 듯 합니다. 에고~~

 

사진 오른쪽 고나사미지마등대의 모습 입니다. 메이지무라! 어떻게 보면 지루할 수도 있는 곳인지만 볼거리가 상당히 많은 곳입니다. 건축에 관심 있는 분들이라면 오셔서 천천히 메이지시대의 일본 건축을 느끼기에 좋은 곳이라고 생각이 들구요. 건축물 뿐 아니라 당시의 생활상을 보여주는 다양한 것들도 그대로 재현을 했기에 꼭 한번 들러 보시기 바래요. 저 처럼 2박3일의 짧은 여정으로 나고야 여행 하시는 분이라면 발빠르게 움직이셔야 나고야 2박3일간의 여정을 무리없이 소화하실 수 있을 겁니다.메이지무라 관람을 마친 후 왔던길로 다시 되돌아갔습니다. 버스를 타고 이누야마역으로 가서 다시 나고야역으로 그리고 숙소에서 짐을 풀고 사카에 역까지 걸어 갔답니다. 이어지는 여행 후기도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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