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킨토시 오디오 MXA70, 헤드폰앰프 MHA100, 헤드폰 MHP1000 사용후기

하이파이 라이프를 즐긴다는 것! 쉽지 않습니다. 준비해야 할 것들이 상당히 많아요. 하지만 한번 귀를 하이파이에 물들이다보면 쉽사리 빠져나올 수 없는 세계가 하이파이죠. 그리고 하이파이 오디오에서 로망의 동경, 대상의 장비라고 하면 바로 매킨토시 오디오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매킨토시는 브랜드 매니아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왜 그럴까요? 매킨토시는 기술적인 부분, 그리고 멋진 디자인, 장인정신이 깃든 그들의 제품이 매니아들을 만드는 것 같습니다. 매킨토시는 어떤 분들이 선택하느냐? 완벽을 요구하는 오디오 매니아 중에서도 보다 분명하고 확실한 조건을 갖춘 분들이 매킨토시를 선택한다고 합니다.

 

변하지 않는 가치의 매킨토시 오디오 소유만으로도 즐거움이 있는 브랜드 입니다.
그러한 매킨토시 제품을 제가 한달 정도 대여해서 사용을 해 봤는데요. 매킨토시 제품을 한달 사용하는 동안 음악을 듣는 즐거움이 배가 된 것 같아요. 나중에 저도 여유가 된다면 집 하이파이 시스템을 매킨토시로 꼭 세팅해 두고 장인정신이 돋보이는 매킨토시 오디오와 음악을 즐기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합니다.

 

영상을 보시면 매킨토시의 다양한 제품들이 수작업으로 제작되는 과정을 살짝 엿보실 수 있습니다.

 

그럼 제가 지난 한달간 사용해 본 제품들을 소개합니다.
먼저 소개해드릴 제품은 매킨토시 인테그레이티드 오디오 MXA70 입니다. 구성은 다기능의 50W 스테레오 앰프와 2웨이 데스크탑 스피커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위 사진과 같은 모습 입니다. 스피커는 고광택 피아노 블랙으로 럭셔리한 마김이 돋보입니다. 사이즈는 작지만 퍼포먼스는 상당한 오디오 입니다. 앰프와 스피커 구성이 작은 공간에서도 설치 가능하기에 개인적으로 서재나 침실에 놓고 사용하기 좋은 제품이라는 생각이 들었지요. 작업실에서 음악을 들으면서 일을 하는데 정말 좋더군요. 출력도 상당하구요. 음질도 훌륭합니다.

 

스피커 스펙을 보면 드라이버 1X3/4" 돔 트위터, 1X4" 우퍼/미드레인지 임피던스는 8Ω, 주파수 응답은 60Hz ~ 45kHz, 감도는 80dB 크로스오버 주파수 2kHz 입니다.

 

다음은 앰프부인데요. 앰프는 별도 MHA100 이라는 모델로 판매가 되는 제품이기도 합니다. 스피커의 여부에 따라 MXA70, MHA100이 되는 것이지요. MHA100은 매킨토시 최초의 헤드폰 전용 앰프 입니다. 책상위에서 완벽한 매킨토시 기술의 사운드를 경험할 수 있는 앰프로 매킨토시의 독특한 오토포머 기술을 채용한 8-40Ω, 40-150Ω, 150-600Ω 3가지 임피던스 대역으로 다양한 제품을 통해 최적 매킨토시 사운드를 재생할 수 있습니다. 책상위에 올려놓고 사용하기 딱 좋은 체구 입니다. 물론 6계통 입력을 통해 다양한 음악 소스를 연결 후 사용할 수 있으며 그 중 4개는 디지털 입력인데 디지털 입력을 통해 받는 신호는 32비트/192kHz까지 매킨토시 DAC를 통해 처리가 된다고 합니다.

 

사실 기존에도 MAX60이라는 제품이 있었는데 기존 제품에서 PC파이 기능을 강화 후 출시한 제품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DAC성능도 향상되고 헤드폰 앰프의 기능이 강화되었으니까요. HXD를 채용해 깊이 있고 공간감 풍부한 사운드를 재생해주는 제품 입니다.

 

아...너무 멋집니다. 보고만 있어도 배부른 매킨토시. 책상위에 두고 컴퓨터에 연결 후 사용을 해도 좋고, 외부 기기에 연결 후 사용해도 좋고, 헤드파이용으로 사용해 좋고! 활용도가 뛰어납니다. 헤드폰 출력의 경우 High : 1W, Normal : 250mW, 헤드폰 출력 임피던스는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8-40Ω, 40-150Ω, 150-600Ω 앰프 출력은 50W, 주파수 대역은 20Hz ~ 20kHz 디지털 입력은 4가지

 

16bit/32kHz ~24bit/192kHz(COAXIAL)
16bit/32kHz ~24bit/192kHz(OPTICAL)
16bit/32kHz ~24bit/192kHz(AES/EBU)
16bit/32kHz ~32bit/192kHz(USB)

 

아날로그 입력은 언밸런스X1, 밸런스X1 출력은 1X헤드폰(1/4"), 프리아웃 1개, 스피커(8Ω 0~+12.5dB(2.5dB스텝)@40Hz 입니다.

 

사진에 보이는 노브를 돌리면 인풋 옵션 변경 및 출력 임피를 바꿀 수 있습니다.

 

푸른빛의 좌우 미터 인디게이터가 참 멋져요! 매킨토시의 상징이기도 하지요.
중앙 매킨토시 로고 아래쪽에는 정보 창이 있고 그 옆으로 스탠바이/ON, 우측휠은 볼륨과 프로파일 컨트롤을 할 수 있습니다.

 

앰프 뒤쪽 입출력 단 입니다. 위쪽 좌우로 로드 스피커 8옴 출력단이 있고, 메인 퓨즈 홀더와 전원단자, 그 옆쪽으로 파워컨트롤, PC와의 연결을 위한 USB! 광, AES/EBU, COAX 디지털 오디오 입력단이 위치합니다. 우측에는 아날로그 입력단 입니다.

약 한달간 사용을 하고 있는데 돌려보내고 싶지 않은 마음이에요. 디자인도 디자인이지만 다기능 스테레오 앰프의 활용도가 정말 좋습니다. PC파이용으로 사용하기에도 좋고 데스크탑 스피커와 함께 사용하기에도 최곱니다. 이 구성에 B&W CM6 S2정도 물려줘도 최고의 사운드를 뽑아주지 않을까 싶어요.

그리고 매킨토시 최초의 헤드폰! 위 구성에 매킨토시 스피커와 동일한 사운드 특성을 갖고 있는 매킨토시 헤드폰 MHP1000을 사용하면 금상첨화겠지요.

MHP1000은 밀폐형 헤드폰인데 실내외에서 사용하기에 착용감도 좋고 디자인도 클래식함을 풍기는 매력적인 녀석 입니다.

 

패키지가 상당히 고급스럽습니다. 그리고 헤드폰을 구매하시면 전용 거치대 또한 포함됩니다.

 

이어패드, 헤드밴드는 천연 프리미엄 가죽으로 마감되었습니다. 상당히 부들부들해요. 착용감도 좋구요. 장시간 착용 하면서 음악을 들어도 크게 부담이 없게 제작이 되었습니다.

 

케이블은 분리형 2가지로 구성되는데 1m 길이의 3.5mm 스테레오 케이블과 3m의 6.3mm스테레오 커넥터 케이블이 포함됩니다. 케이블 두개 모두 금도금 처리가 되어있습니다.

MHP100의 간략 스펙은 다음과 같습니다. 주파수 대역 5Hz to 20kHz, 임피던스는 200Ω, 40mm 다이나믹 드라이버 무게는 382g, 음압감도는 Nomal SPL은 97dB(1mW @500Hz) / MAX SPL 127dB(300mW @ 500Hz)

 

PC에 연결해서 사용도 해보고 아스텔앤컨과도 직결 연결 후 사용해 봤는데 아스텔앤컨 직결로 사용하기에도 충분하더군요. 해상력 좋고 보컬쪽이 살아 있습니다. 특히 현악기 소리가 굉장히 매혹적으로 들리더군요. 재즈나 클래식을 듣기에 적합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소리가 굉장히 담백하고 깔끔해요. 고음부 너무 잘살립니다. 맑고 깨끗한 느낌. 저음부는 좀 약하게 들릴 수 있는데 그렇다고 부족하다는 말은 아닙니다. 매킨토시 헤드폰 MHP1000으로 음악을 듣고 나면 정말 정갈하고 잘 차린 고급 음식을 먹은 느낌이에요.

 

오늘 소개해 드린 MXA70, 그리고 매킨토시 최초 헤드폰 MHP1000의 조합으로 음감 생활을 한다면 딱 이런 느낌입니다.

더할나위 없었다! 

최고의 조합입니다. 단점을 찾기 힘들어요.(가격 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