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 에어 사용자들이여..아이패드 에어2를 부러워하지 맙시다.

아이패드 에어 사용자들이여..아이패드 에어2를 부러워하지 맙시다.

정~~말 많이 고민했습니다. 이번에 출시된 아이패드 에어2를 사느냐~ 마느냐~~~~
현재 저는 아이패드 에어를 사용중이고 오늘부터 애플코리아 홈페이지에서는 아이패드 에어2를 판매하기 시작했는데요. 저는
엄청난 고민 끝에 이번 아이패드 에어2를 구입하지 않기로 마음을 정했습니다. 혹시라도 아이패드 에어 사용자 분들 중 에어2가 탐나 고민이시라면 저와 함께 곰곰히 생각해 보시죠. 왜 우리가 에어2를 구입하지 않아도 되는지 말입니다.

1. 터치ID만 아니라면 아이패드 에어나 아이패드 에어2나~

에어와 에어2의 디자인은 대략 보면 비슷합니다. 외형적으로 차이점을 본다면  터치ID 부분과 두께 무게 정도일 겁니다.
그렇다면 기존 제품 사용자들이 터치ID 때문에 기기를 바꿔야 하느냐...그건 아니라고 봅니다. 에어의 성능이 부족한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디스플레이가 나쁜것도 아니고..터치 ID를 경험해 보지 않았다면 에어2의 터치ID쯤이야 참아낼 수 있습니다.(허나 저는 아이폰6에서 터치ID의 편리함을 알아버리고 말았네요.)

실제로 기존 에어와 에어2를 비교해 보면 에어2가 엄청 얇다고 합니다. 사용자 분의 말을 빌리면 에어2에 스마트커버를 장착한 두께와 에어의 두께거 거의 비슷하다고 하네요. 무게도 그렇구요. 기기가 가벼워 진 것은 매우 환영할 만한 일이지만 기존 에어를 버리고 에어2로 가기에는 조금 애매~~합니다. 에어2에는 화면 락 버튼도 없어지고 기존 에어가 편리한 점도 있기도 하구요.


2. 빛 반사율이 줄어든 에어2. 그러나 에어의 디스플레이도 나쁘지 않다공!

지난 애플 키노트 에어2의 소개 내용을 보면 디스플레이 빛 반사율이 크게 개선 되었다고!! 이야기 합니다. 왜냐? 기존 유리커버, 터치센서,LCD로 이루어졌던 디스플레이부가 에어2에서는 3개의 레이어를 하나로 합체 시켰거든요. 그래서 레이어 간의 간격이 줄어들고 이로 인해 발생했던 내부 반사가 사라졌다는 거죠. 그래서 더 색상이 풍부해 보이고 대비 효과도 좋아졌다고 하는데...저는 기존 에어의 디스플레이도 나쁘다고 생각을 해본적이 없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해외 여행 때 에어2를 봤는데 이거 진짜 대박이네! 완전 멋진 디스플레이야. 라는 느낌이 강하지도 않았구요.눈부심이 56%나 줄어들었다고 하는데 그래도 기존 에어를 버리고 에어2로 가기에는 좀....아닌 것 같아요.

3. 아이패드 에어 VS 에어2 성능

아이패드 에어2에는 64비트 데스크탑급의 A8X칩이 탑재되었습니다. 그래서 이전 세대 제품보다 더 빠르고 강력해 졌지요.
애플에서 공개한 표를 보면 CPU성능이나 그래픽 성능에서 기존 에어와 차이가 꽤 벌어 집니다. 기존 에어의 A7칩과 A8X를 비교하면 에어2가 40% 더 빠른 성능을 발휘한다고 합니다. 그래픽에서는 2.5배 이상 성능이 향상되었구요.허나.....앞에서도 말씀드렸지만 기존 에어의 성능도 부족하지 않다는 것. 특히 저의 아이패드 에어 사용성을 보면 웹서핑에 이북, 사진보기, 동영상 보기가 주인데 이러한 사용성을 보면 더더욱 에어2로 옮겨야 할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기존 제품의 성능도 나쁘지 않아요.

저의 결론은 이렇습니다. 태블릿을 통해 각자의 사용성을 생각해 보고 퍼포먼스가 부족하다면 기기 변경을 하는게 맞다. 허나 사용함에 있어서 성능적인 부족함이 없었다면 아직까지는 기기 변경을 할 때가 아니다. 왜? 디자인도 비슷하고 디스플레이에서도 에어2가 더 좋아지긴 했지만 기기를 바꿀만큼의 성능변화는 아니니까. 차라리 에어를 더 열심히 사용하다가 조금 더 큰 변화가 있을 차세대 아이패드 에어의 구매를 고려해 보는게 낫지 않겠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아직까지도 지름신을 물리치며 꾹 참아내고 있지요. 

다른 아이패드 에어 사용자 분들은 새롭게 출시된 에어2를 구매하셨는지 모르겠네요. 저는 아무리 생각해도 에어2를 구입하는 것은 나에게 돈지랄이다! 라는 생각밖에 안들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