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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일상, 언럭키데이, 뭐가 삶이 이렇게 꼬이냐?

보통날

by admin-- 2014. 11. 9. 0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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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이라고 한가하지 않다. 평일에는 평일에 해야 할 일들을 바삐 진행하고 주말에는 주말 스케줄을 해 나간다. 사실 요즘 강박관념이 조금 생겼다. 바쁘게 지내야 한다는~ 바쁘지 않게 지내면 왠지 마음이 편하지 않다. 그렇다고 바쁘게 시간을 보낸다고 만족스러운것도 아니다. 요즘 꼬인 일들이 너무 많다. 물론 시간이 지나면 모두 해결이 되겠지... 라는 마음으로 현재 삶에 충실하려고 노력하며 마음을 잘 추스려본다. 오늘도 역시 이승환옹의 Fall to Fly를 열심히 들었다. 음악을 듣고 있으면 힘이 난다.


어제 늦게 까지 잠을 이루지 못해 늦은 아침까지 잠을 자고 있어 났다. 일어나서 담배를 한대 태우면서 휴대폰을 확인했는데 문자가 22통이나 와 있었다. 이게 뭔가 싶어 확인해 보니 결제 문자다. 날벼락 같은 일이다. 자고 일어나니 무려 22만원 정도의 결제가 완료되어 있었다. 구글 플레이 결제 문자다. 결제 방식은 휴대폰 결제다. 내 스마트폰은 내 머리맡에 있었는데 어떻게 결제가 된단 말인가....이해할 수가 없다. 주말이라서 유플러스 쪽에 통화 상담은 할 수 없어..일단 전화상담 예약만 걸어 두었다. 설마...내 돈이 빠져나가지는 않겠지....라는 마음으로..유플러스 홈페이지에서 소액결제 확인을 해보니 일단 결제 내역은 없다고 나오는데 문자는 날라오니 미칠 노릇이다. 그냥 괜찮겠지..라는 생각으로 넘겼다. 그리고 사무실에서 정리해야 할 것들을 정리하고 카메라를 들고 청계천으로 나갔다. 청계천에서 사진을 찍고 있는데 또 문자가 날라온다. 구글 플레이 결제 문자다. 그러더니 일일 한도초과로 더이상 결제가 안된다는 문자메시지까지 받았다. 제길...이게 뭐야... 해킹인가...도무지 뭐가 뭔지..모르겠다. 일단 더 이상 결제가 되면 안되겠다 싶어..휴대폰 결제 거부설정을 해 두었다. 그리고 구글 플레이 계정도 스마트폰 결제가 되지 않도록 해 두었다.(물론 오늘 하루 수신된 구글 플레이 결제 문자는 내 구글플레이 계정에서 구입이 된 것은 아니다.)


어머니에게 전화가 왔다. 누나가 아침부터 전화를 받지 않는다는 것이다. 전화가 꺼져 있고 매형도 전화가 꺼져 있다고 한다.


오늘 정말 언럭키데이였다. 요즘 꼬이는 일이 많고 좋은 소식보다 안좋은 소식이 더 많은 것 같다. 제발 여기서 멈추었으면 좋겠다. 몸좀 사려야겠다.


그래도 집에 돌아오는 길. 청량리역에 내려 환승을 하려는데 멋진 크리스마스가 보인다. 그리고 트리를 보며 기분을 풀어본다. 역시 이승환옹의 Fall to Fly를 들으면서~ 날기위해 추락해 보자. 날개짓을 하기 위해 한번 떨어져 보자. 떨어지면 날개짓을 하겠지. 훨훨 날아오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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