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리버의 도전! 성공할 수 있을까? 네트워크 오디오 아스텔앤컨 AK500N

아이리버의 도전! 성공할 수 있을까? 네트워크 오디오 아스텔앤컨 AK500N

아이리버라고 하면 국내나 해외에서 꽤 알려진 포터블 오디오 브랜드 입니다. 그리고 적자에 시달리던 아이리버는 2012년 하이파이 포터블 오디오 브랜드 아스텔앤컨 런칭 후 다시 한번 기지개를 펴는 중입니다. 2000년대 초반 참신한 아이디어군 제품으로 글로벌하게 인기를 얻고 브랜드 인지도를 만든 아이리버는 그 이후 멋진 디자인과 기발한 제품을 선보였음에도 불구하고 고가격 정책과 기술력의 한계 그리고 외부적인 다양한 요소 등으로 인해 굉장히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내부적인 문제도 있었으리라 생각이 됩니다. 오죽했으면 아이리버 창립자가 따로 나가서 자신이 만들고 싶었던 제품을 만들었겠습니까? 그 이후 아이리버는 점점 더 힘든 시기를 보냈고 아이리버는 초심으로 돌아가자! 라는 마인드로 다시 음악을 재생하는 기기에 집중하기 시작합니다. 그 제품이 아스텔앤컨 AK100 입니다.

아스텔앤컨 AK100이 60만원대라는 고가의 제품으로 출시되었지만 시장 반응은 의외였고 꽤 많은 인기를 얻었습니다. 이후 AK100의 후속 제품들이 출시되었고 올해 초에는 AK240 최고 스펙의 모델 또한 출시하였습니다. 헌데 여기까지는 포터블 이야기였습니다. 아이리버의 도전은 계속됩니다. 이번에는 거치형 시스템으로의 도전입니다. 물론 아이리버 혼자 움직이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포터블 하이파이 오디오 쪽에서도 헤드폰 업체와 다양한 콜라보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으며 아이리버는 플레이어에 집중, 자사의 제품을 가장 돋보일 수있는 다양한 콜라보를 계속 고민하고 있는 듯 보여요. AK240의 경우도 아이리버 디자인이라기 보다는 기존 오디오 업체의 디자인으로 알고 있습니다. 제가 아이리버 직원이 아닌지라 자세한 내막은 모르겠지만 어쨌건간에 아이리버는 289만원이라는 초고가 포터블 오디오 제품을 출시하였고 이제는 거치형 입니다. 이번에 소개된 제품은 네트워크 오디오 플레이어 입니다. 그리고 2015년에는 앰프와 스피커 등도 출시가 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아스텔앤컨 AK500N은 수려한 디자인에 다양한 기능을 담은 네트워크 오디오 입니다.
CD리핑이 가능하고 배터리 재생이되며 그외 다양한 음원 재생까지 가능한 제품 입니다. 스펙이나 성능을 보니 뛰어납니다. 디자인 역시 꽤나 임팩트가 있어요. 

색상은 블랙과 실버 두가지가 있고 소재는 알루미늄 입니다. 조작부 디스플레이 역시 탑재가 되어 있는데 7인치의 입니다. 큼직큼직 조작이 편리할 듯 합니다.

지원 오디오로는 WAV, FALC, WMA, MP3, OGG, APE, AAC, ALAC, AIFF, AFF, DSF, DSD NATIVE
DAC는 AK240과 동일한 시러스로직 CS4398X2 입니다. 스토리지는 SSD MLC 1테라가 기본 장착이고 최대 4테라까지 가능

디지털 OUT는 AES/EBU x1, BNC x1, Coaxial x1, Optical x1, 디지털 인풋은 AES/EBU x1, BNC x1, Coaxial x1, Optical x1
아날로그 아웃은 Balanced(L/R) x2, RCA(L/R) x2

스펙과 디자인 모두 마음에 듭니다. 허나 한가지 아쉬운점이 있습니다. 가격이지요. 가격이 약 1,500만원 정도 된다고 합니다.
아스텔앤컨 AK500N에서 함께 사용할 수 앰프와 전원공급장치도 출시한다고 하는데 스피커까지 포함된 아스텔앤컨 거치형 시스템을 구비하려면 3~4000만원 정도 투자를 해야 되는 군요. 가격이 참 아쉽습니다. 과연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을까요? 저라면 그 돈으로 매킨토시 앰프와 그외 플레이어들을 구입할 것 같은데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