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팟 클래식 단종되니 사고 싶어지네.

한때 나에게는 부의 상징이었던 아이팟 클래식. 대학시절부터 아이팟을 사용했었다. 아이리버를 너무나 좋아하는 나지만
아이팟은 너무 매력적이었다. 누군가가 카페에서 아이팟으로 음악을 듣고 있으면 그 모습이 너무 멋져 보였다. 그래서 내가 최초 구입한 아이팟은 아이팟 포토. 아마 최초 컬러 모델이 아닌가 싶다. 진짜...열심히 잘 사용하다가 중고로 판매했던 것 같다. 아..그때 내가 그걸 왜 판건지...그냥 갖고 있을 껄..그래서 요즘은 애플 제품의 경우 신제품을 구입하더라도 구형 제품을 판매하지 않는다. 나중에 생각날까봐....

아이팟 클래식은 현재 단종 제품이다. 그래서 국내 판매처에서는 구할 수가 없다. 가격은 30만원 조금 넘었었는데 해외 구매를 살펴보니 60만원이 넘는다. 귀한 몸이 되었다. 이럴 줄 알았으면 진작에 구입해 둘것을...아는 형님은 아이팟 클래식 7세대를 한대 구입해 놓았다. 나는 그때 뭐했는가.........

아이폰이 있는 나에게 아이팟 클래식이 왜 필요한가 라는 질문을 던져 보았다.

1. 용량이 크다. 무려 160GB나 된다.
2. 애플의 터치휠이 적용되었다. 애플 하면 휠 인터페이스인데 이제는 그런 제품이 없다.(모든 아이팟에서 터치휠이 사라짐.)
3. 독 스피커에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지금 나에게 있는 아이팟들은 라이트닝 단자이다. 허나 집에 있는 아이팟 독 스피커는
30핀이다. 어댑터가 있긴 한데 케이블로 되어 있는 어댑터를 구입해야 된다. 아이팟 사이즈가 있어서 제대로 서지 않는다.

이게 내가 아이팟 클래식을 원하는 이유다.
딱 하루만 다시 아이팟 클래식을 판매했으면 좋겠다. 그러면 1등으로 달려가서 살 수도 있을텐데...
불편한 점도 많고 액정도 별로고 하드형이라서 망가질 위험성도 크지만 추억이 담긴 아이팟 휠 이라서 그런지..왠지 끌린다.
아...

마지막 출시되었던 애플의 아이팟 클래식

그리고 내가 대학교때 처음 구입했던 아이팟 포토.

곰발팟이라고도 불리우는 아이팟 3세대. 개인적으로 아이팟 중에 제일 예쁘다고 생각한다.

요건 아이리버 잡아먹었던 아이팟 나노 2세대. 나노는 1세대와 2세대가 가장 아름답다!
아~ 잡스여..아 애플이여~~ 내 돈을 가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