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경호원 기자폭행 이유는?

중국 경호원 기자폭행 이유는?

어이없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현재 문재인 대통령안 중국 국빈 방문 행사 참석중인데요. 이때 함께 동행한 한국 기자들이 중국 경호원에게 집단으로 폭행 당했습니다.

이런 일이 발생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라네요.
오늘 오전 베이징에서 한중 경제 무역 파트너십 행사가 열렸는데 이때 문재인 대통령이 한 중 스타트업 부스가 있는 홀 쪽으로 이동하는 도중 중국 경호원들이 한국 기자들을 제지하였고 이때 문재인 대통령 및 한국 경호원들만 개막식장을 빠져나갔다고 합니다.

한국 기자들은 취재해야 한다! 강력하게 항의를 했는데 이때 중국 경호원들이 한국 기자의 멱살을 잡고 넘어 뜨렸으며 본 장면을 촬영하려는 기자에게 달려가 카메라를 뺐어 던지려 했으며 이 때 중국 경호원과 한국 기자들의 몸싸움이 벌어졌다는군요.


결국 11시쯤 기자들은 문재인 대통령 쪽으로 이동할 수 있었는데 다른 중국 경호원들이 또 제지를 했다고 하네요. 당연히 취재 가능한 비표를 보여줬는데도 제지가 계속되어 언쟁이 이어졌고 결국 중국 경호원들은 우리 기자들을 복도로 끌고가 주먹과 발로 구타했다고 합니다.

춘추관 관계자들과 한국 기자들이 말렸는데 소용 없었고 한국 경호원 측에서는 반응하지 않았다고 하네요. 대통령 경호만을 위해 존재했단 말입니까? 물론 대통령 경호가 최우선이고 시나리오 대로 움직여야 하는 것은 알겠는데 함께 취재를 위해 동행한 우리 기자들은 그럼 어쩌란 말입니까?


이 상황을 어찌 해보려던 춘추관 국장도 한국 경호 와서 도와달라고 했는데 아무도 오지 않았고 이 마져도 중국 경호원들에 의해 뒷덜미를 잡혀 넘어졌다고 하네요.

어떤 기자는 중국 경호원이 얼굴을 발로 차서 오른쪽 눈이 심하게 부었다고 합니다.


이후 상황 종료되었고 국민소통수석은 폭행당한 기자들이 대통령 의료진에게 치료받도록 조치했다고 하는데요.
폭행당한 한국 기자들은 병원으로 이동되어 1차 치료를 받았는데 청와대 의무대장은 큰 병원으로 옮겨야 할 정도라고 말했다네요.

아무래도 크게 다친 것 같습니다. 이번 행사 내내 중국 측과 협조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중국 경호팀과 한국 기자들 사이 좋지 않은 분위기가 이어졌다고 하는데 춘추관 국장이 전날 청와대 경호팀에게 물리적 충돌 징후가 보인다고 신경써 달라는 부탁을 했지만 청와대 경호팀은 중국 경호팀이 협조적이라는 대답만 했다고 합니다.


이유가 뭘까요? 경호상 이유가 있던 것일까요? 기자들이 뭔 잘못이라도... 상황이 어떻게 되는지 몰라 누구를 나무랄 수 있는 상황은 아닌것 같긴한데.. 그래도 다친 우리 기자들 때문에 신경 쓰이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