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중국 심천에 위치한 화웨이 본사 캠퍼스 투어에 참여 하였습니다. 중국기업으로는 샤오미와 화웨이가 국내에 그나마 많이 알려진 편인데요. 국내에서는 저렴한 가격에 고성능 제품을 선보이고 있는 샤오미가 단연 두각을 보이며 많은 사람들의 관심의 대상이라지만 이번 본사 방문을 해보니 화웨이는 샤오미와는 컨셉과 규모가 다른 기업이었습니다. 화웨이 본사를 방문 후 화웨이에 대한 생각이 상당히 많이 바뀌었지요. 화웨이는 우리가 생각할 수 있는 최고 그 이상의 기업이었습니다.
간략하게 화웨이의 사업 영역을 말씀드리면 캐리어 네트워크, 엔터프라이즈 비즈니스, 컨슈머 비즈니스 3가지로 크게 나뉘는데요. 통신망부터 정보통신기반시설, 일반 소비자들 대상으로 하는 스마트 디바이스 사업까지 그 규모가 엄청 납니다. 현재 상위 50위 통신 운영사들 중 35개 회사에 납품을 하며 매년 매출의 10%를 연구 개발에 투자하고 있고, 글로벌하게 다양한 연구개발센터를 두며 기술개발에도 힘을 쏟고 있다는군요.
아침 일찍 화웨이 본사 캠퍼스에 방문했습니다. 말그대로 대학 캠퍼스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굉장히 넓은 대지에 다양한 건물들이 있는데 연구개발센터부터 마케팅 관련 업무를 진행하는 건물들. 트레이닝센터, 숙소, 신제품 개발 테스트를 하는 곳까지 일반적인 대학 캠퍼스를 연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위 사진의 장소는 화웨이 R&D 센터 지하에 위치한 홍보관 입니다.
우리 같은 일반 소비자들은 화웨이! 라고 하면 스마트폰이 먼저 떠오르겠지만 통신 관련 업에 종사하는 사람이라면 아마도 화웨이를 스마트폰 이전에 장비 및 네트웍 사업 파트너로 더 기억할 것 같았습니다. 국내 이동통신 3사도 화웨이의 통신장비를 오래전부터 사용해 왔다고 합니다. 우리는 몰랐지만 이미 우리는 화웨이 장비를 사용하고 있었던 거에요.
화웨이 홍보관에는 화웨이에서 출시한 다양한 스마트폰 뿐만이 아니라 좀 더 규모있게 통신 장비 관련 소개들이 많습니다. 위 사진은 화상회의 관련 네트웍 장비 소개인 것 같군요.
캠퍼스 투어 중 본사 출장중이었던 한국 화웨이 소속의 직원분을 만나게 되어 화웨이 사업 영역에 대한 소개를 들을 수 있습니다.(한국말로 설명해 주셔서 좋았습니다~~~) 내용이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동영상을 확인해 보시면 되겠습니다.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큰 그림의 사업 영역이더라구요.
화웨이의 다양한 장비 및 기술들을 한자리에서 확인해 볼 수 있는 홍보관이었습니다. 볼거리들이 상당히 많더라구요.
위 사진은 멀티플 스트리밍 애그리게이션(MSA)을 소개하고 있는 모습 입니다. 단말기 사용자가 여러개의 기지국에서 데이터 신호를 받아 더 빠르게 네트웍을 사용할 수 있는 그런 기술인 것 같았습니다. 와이파이와 3G, LTE 네트워크가 묶인다면 진짜~~ 빠르긴 할 것 같네요.
왠지 어디서 많이 봤던 거 같은 중계기의 모습. 화웨이는 중계기 사업도 합니다.
화웨이에서 개발한 다양한 칩셋들도 볼 수 있었는데요. 무선 디바이스 칩셋부터 Turing Chipsets, 네트웍 칩셋까지도 자체적으로 개발을 합니다. 삼성 반도체가 있듯이 화웨이도 화웨이 실리콘이라고 해서 모든 플랫폼을 서포트할 수 있는 하드웨어 로직을 개발한다네요. 그래서 장비 가격이 저렴한 것이라네요. 중국이라서 그냥 싼게 아니구요~~
전시장 한쪽에는 화웨이에서 출시된 모든 스마트폰 및 악세사리들도 전시 되어 있었는데요. 제가 알고 있던 화웨이 X3외에도 다양한 제품들이 많더군요. 사양도 꽤나 훌륭했고 디자인도 수준급 입니다. 현재 한개의 화웨이 모델만이 국내에 정식으로 출시되었지만 앞으로 화웨이의 다양한 단말기들이 국내에 선보인다면 삼성, LG도 조금 긴장을 해야 하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그만큼 경쟁력 있는 제품들이 많았어요. 위 제품은 어센드 G630 이라는 단말기인데 안드로이드 4.3에 이모션 UI 2.0 라이트가 탑재된 제품이었습니다.
그리고 저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어센드 메이트7
디자인도 좋고 스펙도 좋고! 국내에서는 언제쯤 만나볼 수 있을까요? 갤럭시노트4를 대적할만한 상당히 매력적인 제품인데 말이죠. 안드로이드 4.4에 화웨이 EMUI 3.0 탑재, 3GB 램, 32GB 내장 메모리, 배터리 4100, 13M AF BSI CMOS 후면 카메라의 제품 입니다.
위 제품은 일전에 블로그에서 소개해 드린 보조 배터리 입니다. 디자인이 상당히 감각적이에요.
이번 화웨이 캠퍼스 투어에 함께 하신 분들. 스마트폰 부스에서 발을 떼지 못하고 큰 관심을 쏟으시더라구요. 그만큼 매력 넘치는 제품이 많았다는 거겠죠?
홍보관을 나와 다른 건물로 이동해 다양한 네트웍 서버 장비들도 살펴보았습니다.
이곳 한쪽 벽면에 화웨이에서 받은 특허들을 붙여 놓았는데 특허보유도 상당히 많이 보유하고 있는 화웨이 입니다. 중국내에서만 특허가 4만개 정도 된다고 하는군요. 엄청난 R&D 투자에 이은 결과가 아닐까 싶어요.
본사 투어 마지막 시간으로 화웨이 직원의 브랜드 소개 시간이 이어졌습니다.
글로벌 직원이 15만명 그중 47%가 연구개발인력, 2013년 매출이 395달러, 전세계 170 개 이상의 나라에 진출해 있으며
LTE 마켓쉐어 넘버원 기업이라고 하는군요. 화웨이는 세계 100대 글로벌 기업입니다.
2014년 2분기 IDC 자료에 의하면 전 세계 프리미엄 제품 시장의 6.9%를 점유했다고 합니다. 글로벌 넘버3!
화웨이는 다양한 스포츠 스폰서로도 참여하며 인지도를 늘려나가고 있습니다.
다양한 화웨이의 제품들 입니다. 2015년에는 이보다 더 혁신적인 제품들을 기대해 봐야 겠습니다.
브랜드 소개 및 질의 응답 시간을 끝내고 오후에는 심천 화창베이에 있는 화웨이 플래그십 스토어에 방문했습니다.
우리나라 용산과 비슷한 느낌의 전자 상점들이 상당히 많은 곳이었는데 그중에서도 깔끔한 인테리어의 화웨이 플래그십 샵이 확! 눈에 띄는군요.
스토어에는 다양한 화웨이의 최신 스마트폰들이 전시되어 있었구요. 제품을 구경하는 사람들도 많더라구요.
현장에서 궁금했던 메이트7에 대해 직원분께 손짓발짓을 하며 이런 저런 질문도 하고 맘껏 제품을 체험해 보았습니다.
이번 화웨이 본사 방문을 통해 중국 브랜드에 대한 좋지 않았던 시각이 바뀌게 되었습니다. 중국산이라고 하면 저렴한 카피제품이라는 생각이 강했는데 실제로 화웨이 본사를 방문해 보니 엄청난 인력들이 신제품 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고 단말기 뿐만 아니라 네트웍 사업 쪽 영역의 규모가 상당하더군요
규모의 경제를 통해 성장하는 것이 아닌 기술력을 기반으로 지끔껏 자리를 다지고 현재의 위치까지 올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화웨이는 지금보다는 앞으로가 더 기대가 많이 됩니다. 현재는 애플 삼성이 고가 스마트폰 시장을 거의 독점하고 있다지만 내년 그리고 그 이후에는 화웨이에게 그 자리를 내줄수도 있겠구나 싶었어요.
[본 포스팅은 화웨이로부터 투어 경비 일체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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