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방비 폭탄은 시작! 교통, 상하수도 요금 가격 인상된다.

1월 가스비 고지서를 받은 분들은 아마 예년에 비해 많이 오른 가스비로 인해 당황스러웠을 겁니다. 저희집도 지난해 12월 사용량과 올해 12월 가스 사용량을 비교해 보니 더 적게 사용했는데 요금은 몇만원 올랐더라고요. 지난달 난방비 폭탄으로 인해 기록적인 한파가 왔음에도 주변을 보면 가스 사용을 자제하는 분위기 입니다.

그러나 앞으로 가스비 걱정만 할게 아닙니다. 왜냐면 2023년 1분기 1월~3월에는 전기료 인상이 예고되어 있으며 버스, 전철, 택시 요금을 비롯 상하수도 요금도 인상될 예정이기 때문인데요.

 

월급은 그대로인데 각종 공공요금이 줄줄이 올라 서민 경제는 더욱 힘들어지는 모양새 입니다.

주택용 도시가스 요금은 2022년 4번에 걸쳐 인상되어 1년동안 38.5%나 비싸졌습니다. 이로 인해 2월 청구되는 난방비는 1월 기록적인 한파의 영향으로 더욱 더 충격이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2019년 7월부터 주택용 도시가스 요금 추이 입니다.

 

다음은 전기요금 인상 소식! 가스요금의 경우 1분기 동결되긴 했습니다. 단, 전기요금은 2023년 1분기 kWh 킬로와트시당 13.1원 인상됩니다. 인상폭 기준으로는 1981년 이후 최대인데요. 전력수요 성수기인 여름과 겨울에 적용되는 산업용, 일반용 전기요금은 이보다 kWh당 20~25원 더 붙게 됩니다.

 

최근 생활요금 인상소식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가스요금, 전기세만 오르면 다행인데 교통비도 인상되어 지난해에는 전년대비 9.7%나 올랐습니다. 이는 외환위기 당시인 1998년 이후 24년만에 가장 좋은 상승을 보여주는 겁니다. 그러나 올해도 교통비는 인상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각 지자체들이 대중교통 요금 인상을 추진하고 있거든요. 가장 먼저 서울은 8년만에 버스, 지하철 요금을 인상할 계획인데 4월부터 300원~ 400원 인상될 것이라고 합니다.

 

택시요금도 서울의 경우 2월 1일 오전 4시부터 중형택시 기준 3800원에서 4800원으로 인상됩니다. 기본 거리도 현재 2km에서 1.6km로 줄어들며 모범 및 대형택시는 3km당 요금이 7000원으로 인상됩니다.

 

상하수도 요금 및 쓰레기 종량제 봉투 가격도 오릅니다. 서울에서는 2023년부터 t당 480원에서 580으로 가정용 상수도 사용단가를 올렸으며 그 외 지역도 현재 상하수도 요금 인상 계획을 하고 있습니다. 

종량제 봉투의 경우 경기, 전남, 강원에서 가격을 인상하고 있으며 안성시는 종량제 봉투 가격을 20리터 기준 560원에서 660원으로 올린다고 합니다.

 

난방비 폭탄을 시작으로 상하수도 요금, 버스, 지하철, 택시 요금을 비롯해서 종량제 봉투 가격까지.. 안오르는게 없네요.